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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발표한 어린이용 음독 앱

구글이 어린이가 글을 소리 내서 읽는 음독 능력을 즐겁게 높이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인 리드얼롱(Read Along) 사전 체험판을 발표했다.

리드얼롱은 집에서 공부하는 5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음독 능력을 끌어올려주는 앱이다. 구글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과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 아이가 이야기를 음독할 때 잘 읽고 있는지 발음 등을 판정하고 의견과 기술 향상 방법을 알려준다. 앱에 포함된 이야기는 500개 작품으로 각 이야기에는 아이가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게임도 함께 제공한다. 프로필도 생성해 학습 진도 상황 같은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리드얼롱이 어린이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르르 고려해 설계했다고 밝히고 있다. 인앱 광고와 과금 요소는 없다. 또 설치 후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작동한다. 음성 데이터는 실시간 분석되기 때문에 서버에 전송되지 않는다.

리드얼롱의 전신은 구글인디아가 2019년 발표한 볼로(Bolo)라는 음독 학습 앱이다. 구글인디아가 인도 프라데시 운나오 지역 어린이 1,500명을 대상으로 볼로 시험 운용을 한 결과 대조군보다 볼로 이용자 중 39%가 국가가 실시하는 독해력 평가 테스트에서 최고 동급을 획득했고 64%는 이 테스트에서 성적을 높였다고 한다. 또 92%가 독서 능력 향상을 보였다고 한다.

리드얼롱은 180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힌두어, 벵골어, 우르두어, 텔루구어, 마라타어, 타밀어 등 9개 언어를 지원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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