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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E, 구슬 레이싱 대회 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적인 대규모 이벤트가 사라지고 있다. 모터스포츠 세계에서도 올해는 시즌 개막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F1과 나스카 등 인기 대회가 팬의 레이싱 관전 욕구 충족을 위해 프로레이서가 시뮬레이터로 온라인 가상 레이싱을 대체 이벤트로 개최해 팬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전기 구동 경주용 대회인 포뮬러E는 특별 언덕길 코스를 무대로 펼쳐지는 온라인 타임어택 경기 마뷸라E(Marbula E) 대회를 개최한다. 수많은 S자 난코스가 이뤄진 곳에 포뮬러E 팀이 참여해 구슬을 굴려 겨루는 단순 명쾌한 구슬 레이싱 경기다. 다만 팬 투표 상위자는 일정 시간 동안 파워업 기능인 팬 부스트, 지정 장소를 통과하면 최고 속도가 상승하는 어택 모드 같은 건 이 경기에는 없다. 다만 같은 조건일 때 구슬마다 스타트 대시가 좋거나 속도가 다른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이 게임을 제작한 곳(Jelle’s Marble Runs)에선 여러 대회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포뮬러E 측은 프로레이서가 참여하고 알팩터2(rFactor 2)를 플랫폼으로 하는 e스포츠 대회도 시작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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