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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주식회사, 인류 구원 모드 추가한다

전염병 게임인 전염병주식회사(Plague, Inc)에 새로운 모드가 추가된다. 이 모드에선 유행성 바이러스에서 세계를 구하기라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주제를 다룬다.

전염병주식회사는 8년 전 출시된 모방일 게임이다. 게이머는 게임 속에서 병원체를 개발하고 이를 뿌려 마지막에 인류를 멸망시키는 목표로 게임을 진행한다. 이 게임은 코로나19 유행과 2013년 에볼라 대유행처럼 현실에서 질병이 유행할 때마다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개발사(Ndemic Creations)는 이 게임을 최신 업데이트해 세계를 재앙에서 구원하는 테마를 다룬 새로운 모드를 추가하기로 한 것이다.

개발사 측은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로 대규모 전염병 발생 장소에 전문가를 파견해 지원하는 조직인 GOARN(Global Outbreak Alert and Response Network) 등과 협력해 게이머에게 현실감과 공부가 될 만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 WHO에는 25만 달러를 기부하고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이나 감염증 유행 대책 혁신 연합 CEPI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게임 내에선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 기부도 호소하고 있다.

업데이트는 iOS와 안드로이드용 게임에서 무료로 제공되지만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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