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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위성인터넷 단말 100만대 라이선스 받아

스페이스X(SpaceX)가 연방통신위원회 FCC로부터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 지상 단말용 라이선스 100만 개를 취득했다.

스타링크는 수많은 소형 통신 위성을 궤도에 보내 인터넷 미공급 지역을 포함한 모든 곳을 광대역 환경으로 만들자는 계획.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포괄적인 100만대 라이선스를 승인했는데 이번에 승인을 받은 것이다. 유효 기간은 15년이다. 스타링크 지상 안테나는 위성 안테나 형태가 아니라 안테나를 통한 빔포밍 기술과 디지털 처리 기술을 결합해 높은 지향성 전파로 위성을 보충하도록 설계한다.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몇 주 전 위성통신업계 회의에 참석해 지상국 단말기는 막대기에 UFO를 붙인 것 같은 형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지상국 단말기는 특수 기술을 가진 인력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 엘론 메스크는 포인트 2개는 하늘을 가리키도록 해 연결하며 순서는 어느 쪽도 상관없다고 밝히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인터넷 접속 환경을 가진 가구는 지구상 전체 중 58%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저소득층에선 모바일 단말이 주요 인터넷 수단이며 스타링크가 만일 가격만 적당하다면 이런 가구에 본격적인 가정용 광대역 환경을 이끌어낼지도 모른다.

스페이스X는 FCC에서 1만 2,000개 분량 위성 발사 승인을 얻었고 이미 362대를 발사한 상태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2020년 중반에는 미국 일부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이스X는 4월에도 스타링크 위성 60대 발사를 계획 중이지만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코로나19 영향이 발사에 미칠지 여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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