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모랄(Lumoral)은 구강에 포함된 감광성 물질이 세균에 들러붙으면 마우스피스가 발하는 빛을 통해 살균해주는 장치다. 이 제품을 만든 곳은 핀란드 스타트업인 코이테헬스(Koite Health). 마우스피스를 10분 가량 물고 있으면 마우스피스는 처음에는 붉은 빛으로 살균하다가 푸른빛으로 항균 효과를 높여준다. 이 과정이 끝나면 보통처럼 양치질을 하면 죽은 병균을 세척한다. 결과적으론 10분 가량 시간이 더 걸려 번거롭게 느낄 수도 있지만 구강 청결 효과를 감안하면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코이테헬스는 단순한 스타트업이 아니라 헬싱키대학병원과 알토대학이 만든 루모랄을 상용화하려 하는 것. 병원과 대학이 팀을 이뤄 개발을 시작한 제품이다. 마우스 워시와 마우스피스 2가지를 이용해 구강 청결을 유지하면 치은염도 막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치주염 위험이 10배인 당뇨병 환자에게도 유용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