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사족 보행 로봇 플랫폼인 스팟(Spot) 개발키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회사 측은 또 첫 사용자 콘퍼런스인 액추에이트(Actuate)를 5월 12∼13일 양일간 보스턴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사족 보행 로봇인 빅독(BigDog)으로 유명해진 기업. 구글 연구 부문인 구글엑스(Google X)가 인수했지만 안드로이드 창조자인 앤디 루빈이 퇴사한 이후 수익성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팔렸고 지금은 소프트뱅크 산하에 있다.
스팟은 사족보행 로봇을 경량화, 전기화한 양산형 모델이다. 각종 센서와 추가 부품, 페이로드를 추가해 산업용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환경ㅇ에서 쓸 수 있는 로봇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팟은 지금까지는 일부 얼리어답터 프로그램 참가자가 볼 수 있었던 개발 SDK를 깃허브에 공개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려면 보스턴다이내믹스로부터 스팟을 임대하거나 구입해야 한다.
앞서 밝혔듯 회사 측은 첫 사용자 콘퍼런스 개최 일정도 공개했다. 1회는 얼리어답터 프로그램 가입자나 신청자 중 선정된 초대 사용자에 한정한 이벤트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매년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문턱을 좀더 낮춘 개방형 이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