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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중요한 건 동기가 아니다”

살을 빼겠다거나 근육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헬스클럽에 가입해도 시간이 지나면 첫 열정을 잊고 어느새 체육관에서 멀어지는 사람이 많다. 뉴욕주립대학에서 건강을 연구하는 윌리엄 클라크가 왜 이 같은 결심이 깨지는지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대회 같은 게 있다면 어둡고 추운 차임에 일찍 일어나는 걸 아랑곳하지 않지만 이 같은 절박한 이벤트가 없을 때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한다. 감정에 의해 만들어지는 동기는 사람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기본적으론 단기 목표에만 유효하다. 심리학자 중에선 동기는 속임수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만큼 동기는 감정에 근거하는 이상 오래 가지 않는다는 얘기다. 영원히 우는 사람이나 웃는 사람이 없는 것과 같은 이유다.

감정은 생리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화학 물질의 방출이기 때문에 컨디션을 갖추려는 사람이 이런 화학 반응에 의존해 운동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감정에 따라 헬스크럽 회원이 된다고 해도 단기적 목표가 없거나 실현에 긴 시간이 필요하면 동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훈련과 자제다. 규율과 절제가 어려운 서공을 거두는데 필요한 것이며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할 필요가 있어야 하고 싶지 않을 때에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수 있다. 아침 알람이 울릴 때 일어날 수 없는 것도, 밤중에 도넛을 먹는 것도 동기 부여 문제가 아니라 규율과 절제의 문제라는 것.

규율과 절제를 습득하려면 때론 지루한 생각이 들어도 행동을 어쨌든 반복해야 한다. 동기 부여는 그 자체가 전진을 위해 필요한 자질을 기르는 건 아니지만 규율과 절제는 자신감과 인내심을 길러준다. 이는 동기 부여와 훈련, 자제의 차이로 나타나게 된다.

규율과 절제는 일관성을 구축하고 일관성 있는 습관을 만들어낸다. 동기만으로 헬스클럽에 다니는 건 첫 3주간 도움이 되겠지만 나중에는 규율이 만들어낸 습관에 의해 성공이 만들어진다는 얘기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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