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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HBO 회장과 5년 계약한 애플TV+

애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 플러스(Apple TV +)가 HBO 회장 겸 CEO인 리처드 플레플러(Richard Plepler)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는 TV 시리즈에서 장편 영화. 다큐멘터리 등 제작을 포함하고 있다. 플레플러는 뉴욕에 본사를 둔 에덴프로덕션(Eden Productions)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애플TV 플러스 콘텐츠를 양산하는 게 아니라 주목도가 높은 작품 제작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한다. 플레플러는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 중 하나이며 자신의 다음 장과 새로운 제작사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라고 밝히고 있다.

HBO는 플레플러가 맡았던 28년간 왕좌의 게임, 식스 핏 언더, 소프라노 같은 히트작을 차례로 만들어왔다. 물론 이런 작품을 반드시 플레플러 혼자 완성한 건 아니다. 하지만 미디어 업계의 오랜 경험과 이를 통한 인맥은 애플TV 플러스 사용자를 유혹할 만한 매력적인 프로젝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플레플러가 히트작을 낸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인기작을 많이 만들어온 제작사를 맡은 인물이 5년간 계약을 결정했다는 건 애플의 장기 전략을 신뢰할 수 있다는 걸 업계에 어필하는 효과는 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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