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사이드워크랩스(Sidewalk Labs)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이스턴워터프론트 지구를 설계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해 도시 성장을 돕는 과제에 임하고 있다. 인간을 중심으로 한 도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지속 가능성과 저렴한 가격, 이동성, 경제적 기회라는 새로운 기준을 달성하는 게 목표. 이를 위해 지정 조건과 AI가 가장 효율적 거리를 만들기 위한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예를 들어 제한 구역에서 원하는 오픈 스페이스와 밀도, 일조 시간 등을 설정하면 기계학습을 한 AI가 수백 가지 가능성을 생성하고 해당 도시 디자인이 주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까지 계산을 해낸다. 영상을 보면 실제 데모 장면도 볼 수 있다. 마치 게임 심시티를 보는 듯한 모양새다. 이 소프트웨어는 구글과 제휴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AI가 낸 결과는 그대로 채용하는 건 아니다. 건축가와 지역 커뮤니티 등에 대안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완전히 처음부터 도시 계획을 수립하는 게 아니라 시작 전부터 통계적 계산과 증거 기반 아이디어를 손에 넣고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간이 디자인이나 도시 만들기의 의미, 스토리 등을 추가하면 하나의 도시를 구축해나갈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