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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00장 만든다? 전자동 피자 제조 머신

피크닉(Picnic)은 피자 반죽과 케첩 등 재료를 넣어두기만 하면 신선한 피자를 1시간에 무려 300장이나 만들어낼 수 있는 피자 생산 기계다. 이 제품은 조리법을 원하는 대로 구사할 수도 있고 레스토랑 주방이나 푸드트럭 등에 배치할 수도 있다고 한다. 냉동 피자와는 다른 신선한 재료를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피크닉은 피자 주문이 들어가면 시스템에 자동으로 이를 등록한다. 사용하는 소스와 치즈, 육류량을 콘솔에 입력하면 컨베이어에 정렬된 피자 반죽에 로봇팔이 재료를 자동으로 얹는다. 내부에는 카메라를 갖추고 있어 피자 반죽 중심부를 인식하고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고 재료를 정렬해준다. 이 제품은 어디까지나 피자 반죽에 재료를 정렬해주는 것이고 피자 반죽을 만들고 음식을 준비하거나 피자를 구워주는 건 아니다. 시간당 12인치 피자는 최대 300장, 18인치 피자라면 180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개발사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트업인 피크닉이다. 이 기업은 3년에 걸쳐 식품 자동 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한다. 기계 자체 크기는 대부분 레스토랑 주방에 들어갈 만한 수준이며 신선한 재료를 취급하는 것도 가능하고 조리법을 선택할 수도 있어 레스토랑에 제공된ㄴ 피자 생성을 자동화하고 효율화하는데 이상적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피자 레스토랑 시장 규모는 연간 460억 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노동자 중 80% 이상이 1년 이내에 전직을 한다. 이런 점에서 피자 제조 시스템은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피크닉은 이 제품을 임대로 빌려주며 임대료는 유지보수비용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갱신료를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체 측은 조만간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를 제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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