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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 경사 상태도 감지…獨 보쉬 전동 유모차

e스크롤러(eStroller)는 보쉬가 선보인 전동 유모차다. 이 제품은 아이를 태우고 이동하는데 들어가는 노력을 절감해주는 역할을 하는 한편 노면 경사 상태 등을 감지해 예기치 않은 움직임을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경사면이라면 모터 2개가 바퀴를 구동시키고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처럼 힘들이지 않고 언덕을 올라갈 수 있다. 내리막이라면 마음대로 유모차가 가속되지 않게 자동 브레이크로 억제해준다. 가로로 이동하게 되면 경사면에서 진행 방향을 자동으로 수정해준다. 거센 바람 등으로 마음대로 움직인다든지 할 경우에는 브레이크를 멈춰주는 것이다.

이 제품은 탑재한 충전식 배터리로 14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보쉬 전동 공구에 이용하는 18V 배터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차고에 놓여 있던 전동 드릴 배터리를 분리해 이용할 수도 있다. 유모차 본체에는 USB 단자도 갖추고 있어 충전을 할 수도 있다. 그 뿐 아니라 블루투스를 통해 배터리 잔량 확인을 하거나 도난을 당하면 경보음을 발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보쉬 시스템은 싱글과 트윈 등 다양한 시트 사양을 지원한다. 보쉬는 유모차 자체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유모차를 생산하는 기업에 구동 시스템을 납입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미 스웨덴 유모차 기업이 2020년 첫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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