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하이큐리얼(HyQReal)은 이탈리아공과대학 DLS(Dynamic Legged Systems Lab)가 9년 가까이 연구 중인 토크 제어 유압 4족 보행 로봇이다.
하이큐리얼은 무게 3,300kg에 달하는 소형 여객기인 피아기오 P180 아반티(Piaggio P180 Avanti)를 당기는 시범을 진행했다. 물론 당기기만 하는 것이다. 하이큐리얼은 길이 1.33m에 높이는 90cm, 무게는 130kg이며 시각화와 응용 제어를 위한 컴퓨터 2대를 탑재하고 있다. 또 여기에 고무를 덧댄 발바닥을 갖췄다.
보통 4족 보행 로봇이라고 하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미니(SpotMini)나 취리히공과대학의 애니멀(ANYmal), MIT공대의 치타3(Cheetah 3) 같은 걸 떠올린다. 경쾌한 스텝과 백덤블링 등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하이큐리얼처럼 강력함을 어필한 적은 없다.
이런 로봇 강아지는 재해 구조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인간을 지원할 목적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민첩성보다는 강력한 힘에 초점을 맞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