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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용 공식 출시한 토르 브라우저

트로프로젝트(Tor Project)가 높은 개인 정보 보호를 기대할 수 있는 브라우저 토르 브라우저(Tor Browser) 안드로이드용 안정화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해 9월 안드로이드용 베타 버전을 출시한 바 있는 이 프로젝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의 브라우징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에선 이는 인터넷에 연결하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고 전제했다. 또 모바일 브라우징은 감시와 검열이 자주 이뤄지고 있는 만큼 사용자 접근성을 우선시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토르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를 기반으로 탭 브라우징 같은 것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건 아니다. 암호화된 서버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중간 링크를 이용해 IP주소나 개인 정보를 감추는 것이다. 베타 기준으로는 오르폭스(Orfox) 같은 걸 이용해야했지만 이젠 이 같은 기능은 앱에 내장되어 있다.

토르 브라우저는 활동가나 언론인이 정부 감시를 피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다. 또 광고와 지리학적 제한을 우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마약 거래나 불법 행위 은닉에 악용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토르 브라우저에 iOS 버전이 없는 이유는 애플이 필요한 작업을 차단하고 자사 엔진 사용을 강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토르프로젝트 측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선 어니언브라우저(Onion Browser)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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