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착륙할 때 사용하는 무선 신호를 악의적 사용자가 분석해 항공기를 유도하기 위해 사용하는 시스템을 납치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현행 비행기 착륙 시스템 보안에 경종을 울리는 것.
노스이스턴대학 연구팀은 현대 항공기는 통신 제어 탐색을 일부 무선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수많은 항공 시스템이 가진 취약점을 입증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에는 저렴한 소프트웨어 무선 성능이 향상됐음에도 무선 공격 항공기 착륙 시스템의 안전성은 확인 가능한 선에선 지금까지 연구되고 있지 않았다는 것.
연구 결과 기기 시스템 파형을 분석하면 600달러 가량에 판매 중인 장비로 무선 신호를 가장 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수법을 이용하면 착륙 장치에 표시되는 코스 편차 표시기를 실시간으로 미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비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테스트로 다른 실제 항공기에 쓰이는 계기 착륙 장치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만일 이 취약점을 악용하면 공격자가 착륙 직전 비행기에 착륙 시도 지침을 제공하고 시야가 나쁜 상황이라면 착륙 지대가 아닌 곳으로 유도할 수도 있게 된다.
GPS와 같은 안전장치 시스템을 포함해 가능한 대책을 검토했지만 모두 보안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으며 확장 가능한 보안 항공기 착륙 시스템 실현을 위한 과제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