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지만 올해 눈길을 끈 제품 중 하나는 접이식 스마트폰이다. 이 배경에는 당연히 유연함을 더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자리잡고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간판을 포함해 폭넓은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이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가방 캔버스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패션쇼 기간 중 선보인 것으로 단일과 듀얼 디스플레이 2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해상도는 1920×1440을 지원하는 AMOLED라고. 쇼에선 도시 모습과 브라우저가 보이는 이미지를 담았다.
루이비통 측은 이 같은 아이디어가 핸드백을 스마트폰의 확장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영상을 제어하거나 외부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장이나 여행을 가서 현지 모바일 디스플레이가 가방과 일체화되어 있다면 의외의 실용성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패션 제품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게 루이비통이 처음은 아니다. 접이식 스마트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발표했던 로욜(Royole)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자와 티셔츠도 판매되고 있다. 그럼에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루이비통이 이 같은 제품을 선보인다는 건 또 다른 효과를 줄 수 있다. 루이비통은 이전부터 새로운 기술 제품을 출시해왔다. 물론 캔버스가 실제 제품화될지 혹은 프로토타입으로 끝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