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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로 에어컨 조정도” 애플, 카플레이 울트라 출시

애플이 카플레이 차세대 버전인 카플레이 울트라(CarPlay Ultra)를 5월 15일 출시했다. 카플레이 울트라에서는 애플이 디자인한 속도계나 타코미터 등 계기류를 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리(Siri)를 사용해 에어컨이나 성능 설정 등을 조작할 수 있게 됐다.

카플레이는 차량과 아이폰을 연결해 지도 앱을 이용한 내비 기능이나 뮤직 앱을 사용한 음악 재생 등을 가능하게 하는 것.

새롭게 발표된 카플레이 울트라에서는 운전자 정면에 애플이 디자인한 속도계나 타코미터 등 계기류가 표시되게 된다. 중앙에 내비를 표시할 수도 있다. 물론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 정보도 표시할 수 있다. 계기류 외관은 커스텀할 수도 있다.

또 카플레이 울트라를 통해 차량 에어컨이나 라디오, 성능 설정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이런 조작은 시리 음성 조작에도 대응한다. 그 밖에 캘린더나 날씨 예보 등 위젯도 표시할 수 있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먼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애스턴 마틴 자동차에 탑재되며 향후 몇 주 내에 애스턴 마틴 기존 차량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전개될 예정이다. 이후 12개월 이내에 전 세계 차량에 전개될 예정이다. 카플레이 울트라를 사용하려면 iOS 18.5 이상을 설치한 아이폰 12 이상 모델이 필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애플 소프트웨어에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 3(AirPods Pro 3)가 올 가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처음으로 공식 정보를 통해 밝혀졌다고 한다. 리버스 엔지니어 애런 펠리스는 엑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애플 소프트웨어 릴리스 내에 에어팟 프로 3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코드가 있었다고 보고한 것.

그가 공유한 스크린샷에서는 에어팟 프로 2를 필요로 하는 태스크를 참조하던 코드가 에어팟 프로 2 이상을 필요로 하는 코드로 수정됐다. 이는 에어팟 프로 2를 필요로 했던 현행 코드 일부가 에어팟 프로 3에서도 작동하도록 애플이 소프트웨어 준비를 진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게 에어팟 프로 3 출시가 임박했다는 걸 보장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시된 에어팟 프로 시리즈는 모두 가을에 발매됐으며 애플은 주력 신형 에어팟 제품을 아이폰과 동시에 출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에서 보도에선 아마도 애플은 아이폰 17 에어, 아이폰 17 프로, 아이폰 17 프로 맥스, 애플 워치 울트라 3 등과 함께 오는 9월 에어팟 프로 3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에어팟 프로 3에는 새로운 H3 칩이나 개선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타 새로운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심박수 모니터링 센서를 탑재한 무선 이어폰인 파워비츠 프로 2(Powerbeats Pro 2)가 등장한 걸 보면 에어팟 프로 3에도 비슷한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보도에선 가격이 지금까지와 달라지지 않는다면 에어팟 프로 3 권장소매가격은 에어팟 프로 2와 같은 249달러가 될 것이지만 트럼프 정권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관세 계획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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