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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알렉사 개발 담당 부문 100명 해고

아마존이 디바이스·서비스 부문에서 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한 해고를 발표했다. 디바이스·서비스 부문은 알렉사 음성 어시스턴트와 음성 어시스턴트 탑재 하드웨어인 에코, 초인종 링과 같은 폭넓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번 인원 감축은 디바이스 서비스 부문 전체 중 극히 일부에 적용되는 것으로 정기적인 사업 검토 일환으로 실시한 것이라고 한다. 디바이스·서비스 부문 내 어떤 팀이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디바이스·서비스 부문에서는 계속해서 신규 채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존은 2022년부터 동사 역사상 최대 규모 인원 감축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2만 7,000명을 해고했다. 배경에는 효율성 향상과 의사 결정 신속화가 있으며 앤디 재시 CEO는 관리직을 감축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재시 CEO는 임원에게 3월까지 사업 재편을 지시했으며 개별 직원 수와 비교하여 관리직 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도록 전달했다고 한다. 재시 CEO에 따르면 이 재편으로 인해 의사 결정이 신속화되고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한다.

아마존은 해고 외에도 직원에게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하는 엄격한 사무실 복귀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조치에 대해 기업 문화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많은 직원은 자발적 퇴직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운송회사인 UPS도 아마존 측 비용 절감책 영향을 받아 2만 명 인원 감축을 실시한다. UPS에 따르면 최대 고객인 아마존과 2026년 후반 배송량을 50% 이상 줄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실시하는 것으로 직원 49만 명 중 4% 이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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