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9일 TSMC 애리조나주 3공장 기공식이 진행됐다. 공장은 2030년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2nm 공정이나 1.6nm 공정으로 반도체가 제조될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팹21(Fab 21)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1공장에서는 첨단 반도체 생산이 시작됐다.
TSMC는 바이든 정부 하에서 승인된 CHIPS법에 기반해 미국으로부터 66억 달러 투자를 받았으며 1.6nm 공정 반도체 제조를 미국 내에서 진행하는 등을 약속했다.
또 TSMC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에 1,00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다. 이 발표와 함께 팹21에 모두 6개 반도체 제조 공장과 반도체 패키징 공장 2곳을 건설할 계획도 밝혔다.
4월 29일 건설이 시작된 3공장에서는 2030년까지 2nm 공정 반도체나 1.6nm 공정 반도체 제조가 시작될 예정. 기공식에 참석한 하워드 라트닉 상무장관은 미국 제조업 부활을 축하하기 위해 TSMC 애리조나 공장을 방문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한 리더십과 명확한 지시로 기업과 일자리가 기록적인 속도로 미국에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TSMC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트럼프 정부가 얼마를 지불했는지 아냐며 제로라고 자답하며 관세가 가져온 것이며 먼 미래까지 건설 노동자 4만 명과 풀타임 직원 2만 명이 미국에 남게 되며 이게 트럼프 관세 모델 핵심이라고 말했다.
TSMC CC 웨이 CEO는 라트닉 상무장관을 TSMC 애리조나 공장에 맞이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공장은 미국 시장 최대 해외 직접 투자이며 트럼프 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하는 시점에 자사 사업 진행 상황을 소개할 수 있다면서 3공장은 미국에 더 고도화된 반도체 제조 능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3공장 기공식에 맞춰 애플 팀쿡 CEO가 TSMC 애리조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고객으로서 미국 혁신의 미래와 놀라운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엔비디아 젠슨황 CEO는 AI 혁명 기반이 되는 엔비디아 슈퍼컴퓨터를 애리조나주에서 생산하고 AI 인프라 제조업을 미국에 되찾아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AMD 리사 수 CEO도 TSMC 애리조나 공장 첫 번째이자 가장 큰 HPC 고객으로서 2025년 후반 5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생산할 수 있게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코멘트했다.
한편 TSMC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은 대만 안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대만 정부는 TSMC 미국 생산 규모가 확대된 뒤에도 첨단 기술을 대만에 계속 유지할 것임을 명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