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팻 겔싱어가 2024년 12월 인텔 CEO 직에서 물러난 뒤 기술 기업 글루(Gloo) 이사회 의장 및 제품 개발 담당 기술 책임자로 취임했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발표했다.
겔싱어는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링컨 공과대학 준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18세 인텔에 입사했다. 1989년 인텔 486 프로세서 개발 시 수석 설계자를 맡았으며 2001년 인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됐다. 2009년 한 차례 인텔을 떠났다가 2021년 CEO로 복귀했다.
2024년 12월 인텔 CEO 및 회사 퇴직을 발표한 뒤 겔싱어는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자신과 아내 린다는 40년 이상 기술과 신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인생을 걸어왔다며 오늘 그 교차점은 더 깊어졌으며 새로운 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자신이 글루에서 더 넓은 역할을 맡는 새로운 장이며 오늘자로 자신은 글루 실행위원회 의장 겸 기술 책임자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글루는 교회, 지원 기관, 출판사, 신학교, 홈스쿨 등 종교 단체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 교회가 웹페이지를 개설하거나 교회만의 콘텐츠로 훈련된 AI 어시스턴트를 제공할 수 있다.
2013년경부터 기독교 관련 사업에 관여해온 겔싱어는 이전부터 글루 이사로 활동했으며 투자자로도 참여해왔다. 또 글루 AI 챗봇 서비스(Kallm) 개발에 참여했으며 지난 1월에는 DeepSeek-R1을 오픈AI의 o1과 비교하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겔싱어에 따르면 Kallm을 비롯한 AI 관련 업무가 글루에서 자신의 업무 기반이 될 예정이다. 그는 오픈소스, 투명성을 통한 신뢰, 벤치마킹, AI 훈련 및 사용을 위한 콘텐츠 라이선스에 깊이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처럼 신앙 기반 커뮤니티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기술을 선을 위한 힘으로 형성하는 게 중요한 시대는 없다며 소셜미디어에서 목격했듯이 기술 발전 영향은 빠르고 심오하며 장기적이라며 AI는 더욱 강력하지만 여전히 발전 중인 도구로 AI가 인간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되고 해를 끼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