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Wiz)를 다시 인수하기 위해 사전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인수 금액은 300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벳의 위즈 인수 시도는 2024년 여름에도 소문이 돌았으며 당시에는 230억 달러에 인수하려 했지만 위즈 측이 거부해 무산된 바 있다.
위즈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사이버보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AI 용도 컴퓨팅 능력 수요가 증가하는 요즘 구글에게는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 확보를 위해 필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알파벳 측 과거 최대 인수 사례가 2011년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로 125억 달러였던 점에서도 2024년 여름 시점 230억 달러를 준비한 위즈 인수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보도에선 무산된 이유 중 하나로 인수 후 위즈가 구글 클라우드 부문에 통합될지 아니면 독립 부문으로 존속할지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지만 새로운 거래에서 알파벳이 어떤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한편 이 인수 건에 대해 위즈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