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알리바바 그룹 퉁이랩(Tongyi Lab)이 개발한 고도로 강력한 비주얼 생성 모델인 Wan 버전 2.1 중 4개 모델이 오픈소스화됐다. 2월 26일 알리바바는 오픈소스화를 예고했던 Wan 2.1 중 4개 모델을 오픈소스화했다. 당초 알리바바는 이 모델을 WanX 2.1이라고 불렀지만 후에 Wan 2.1로 명칭을 바꿨다. 이번에 알리바바가 오픈소스화한 건 Wan 2.1 중 T2V-1.3B, T2V-14B, I2V-14B-720P, I2V-14B-480P라는 4개 모델이다. 모델명에 포함된 14B는 파라미터 수가 140억이라는 걸 나타낸다.
Wan 2.1은 동영상 생성 모델에 대한 포괄적인 벤치마크로 알려진 브이벤치(VBench)에서 최고 성적을 획득했으며 그 중에서도 멀티 오브젝트 인터랙션 등 기능이 뛰어난 모양이다. 오픈소스화된 모델은 알리바바클라우드(Alibaba Cloud) 모델스코프(ModelScope)와 AI 모델 거대 리포지토리로 알려진 허깅페이스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Wan 2.1은 오픈소스화됐기 때문에 깃허브에서 소스 코드가 공개되어 있다.
— Wan (@Alibaba_Wan) February 20, 2025
Big News from @alibaba_cloud!
Meet WanX – our next-gen AI model redefining video generation !Presenting mind-blowing demos from WanX 2.1!
Even more exciting:
WanX 2.1 will be OPEN-SOURCE !
Coming soon …#AIart #OpenSource pic.twitter.com/R1laOyJYAL
지난 1월 중국 딥시크가 발표한 추론 모델 R1은 오픈AI 추론 모델인 o1과 비교해 트레이닝 비용이 단 3%에 불과하다는 게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오픈소스 AI 모델이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소스 모델은 오픈AI 클로즈드 모델과 달리 기업에 직접적인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하지만 기술을 오픈소스화하는 건 혁신 추진이나 제품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구축 등 다양한 목적에 도움이 된다.
그 중에서도 중국 기업은 오픈소스 모델을 추진하고 있으며 알리바바와 딥시크 모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델이 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 첫 오픈소스 모델을 공개했다. 한편 중국 기업 외에는 메타가 오픈소스 AI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