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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소매업체 웹사이트 내 광고 표시 서비스 시작

아마존이 1월 9일 소매업체가 자사 웹사이트에서 광고를 표시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인 아마존 리테일 애드 서비스(Amazon Retail Ad Service)를 발표했다.

아마존 리테일 애드 서비스는 소매기업이 자사 웹사이트 검색 결과와 상품 페이지 및 사이트 내 기타 영역에 아마존 기존 광고 고객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20년 이상 아마존 전문 지식과 수조 건에 이르는 쇼핑 정보로 훈련된 기계학습 모델을 활용해 적절한 장소와 적절한 타이밍에 맥락에 관련된 광고를 전달한다고 어필했다.

또 아마존 리테일 애드 서비스를 사용하면 사용자는 사이트 전체에 표시되는 광고 디자인과 배치, 수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마존 광고 측정 및 리포트 도구 사용이 가능하다. 아마존에 따르면 아마존 리테일 애드 서비스는 아마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는 별도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소매업체는 자사 AWS 계정을 통해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존 리테일 애드 서비스로 아마존은 쇼핑이 사이트 상에서 이뤄지지 않을 때도 매장과 온라인 쇼핑 중 표시되는 광고로부터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더 많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 리테일 애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건 e커머스 사이트와 앱을 제공하는 미국 멀티브랜드 소매업체뿐이라고 한다. 아마존 리테일 애드 서비스 얼리어답터로는 건강·웰니스 제품을 판매하는 아이허브(iHerb)와 아시아계 식료품 판매업체 위(Weee!), 장난감과 파티용품 등을 판매하는 오리엔탈트레이딩(Oriental Trading)이 거론됐다.

아마존 리테일 애드 서비스 부사장인 폴라 데스팡스는 자사는 아마존 리테일 애드 서비스를 소매업체와 광고주, 소비자에게 이점이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를 통해 결과가 어떻게 개선되고 매출이 늘어나며 쇼핑 경험이 향상되는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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