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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이, 유료 구독 플랜 일부 기능 공개했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블루스카이(Bluesky)는 지난 10월 유료 구독 서비스인 블루스카이+(Bluesky+)를 계획 중임을 발표했다. 이런 블루스카이+에서 이용 가능한 기능 목록 등이 공개됐다.

블루스카이는 10월 1,5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며 고품질 비디오 업로드, 색상 및 아바타 프레임 등 프로필 커스터마이징과 같은 프리미엄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유료 구독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료 구독 서비스 블루스카이+에 대해 블루스카이는 UI 모형(Mockup)을 깃허브에 공개했다. 여기에는 블루스카이+ 로고, 디자인 관련 코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블루스카이는 이는 어디까지나 모형일 뿐 실제 블루스카이+에서 제공되는 기능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한 블루스카이 사용자(rea)는 블루스카이+ 등록 화면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블루스카이+에는 블루스카이+ 가입 상태를 나타내는 배지, 앱 아이콘 커스터마이징, 프로필 커스터마이징, 게시물 동영상의 길이 및 화질 제한 상향 등이 있으며 추가로 계획된 기능으로는 게시물 번역, 게시물 분석, 북마크 폴더화 등이 있다. 블루스카이+ 가격은 월 구독료는 8달러, 연간 구독료는 72달러다.

Bluesky Previews: subscri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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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 (@saeri.xyz) 2024년 12월 7일 오전 1:23

블루스카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Dan Abramov)는 이런 기능이 반드시 출시될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다며 실제 제공될 기능 목록은 개발이 진행되면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블루스카이가 오픈소스 서비스이기 때문에 외부인이 기능 초안, 프로토타입, 미완성 작업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기능 유출 요인으로 꼽혔다. 이 엔지니어는 다른 기업은 사내에서만 플레이스홀더 텍스트를 사용하고 본격적으로 배포하기 전에 이를 대체하지만 블루스카이 서비스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입자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 엑스 유료 프리미엄처럼 유료 인증 배지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은 없다는 점, 후원자임을 표시하는 프로필 배지를 제공하더라도 이를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점, 북마크 기능은 앞으로 무료 사용자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라는 점 등을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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