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ARM 기반 PC를 위한 윈도 11 ISO 이미지 파일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탑재한 코파일럿+ PC 등에 물리적 미디어를 통해 직접 윈도 11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1월 15일 윈도 11 디스크 이미지 그러니까 ISO 파일을 ARM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안내했다. 최신 윈도 11 ARM64 ISO는 윈도 11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ARM64용 윈도 자체는 이전부터 사용 가능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ISO 이미지 파일을 제공하지 않았다. 따라서 사용자는 윈도 업데이트 또는 가상 디스크 이미지 파일(VHDX)을 통해 ARM64용 윈도 11을 얻어야 했다.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ISO 이미지 파일은 주로 ARM64 탑재 PC 가상 머신에서 윈도 11을 실행하기 위해 설계됐지만 직접 윈도 11을 설치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물리적 미디어에서 OS를 깨끗하게 설치하거나 SSD를 업그레이드한 뒤 재설치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탑재한 새 PC라면 사용자는 추가 드라이버 없이 ISO 파일에서 윈도를 설치할 수 있다. 이 경우 윈도가 정상적으로 설치된 뒤 윈도 업데이트 등을 통해 나머지 드라이버를 얻으면 완전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스냅드래곤 8cx Gen 3 등 이전 세대 칩을 탑재한 장치의 경우 장치 제조업체 드라이버를 이미지에 추가해야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