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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이, 일주일 만에 100만 명 더 확보했다

11월 13일 블루스카이(Bluesky)는 지난 한 주 동안 100만 명 이상 새로운 사용자가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블루스카이 사용자 수 증가는 11월 5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스카이는 11월 13일 지난 주 가입한 100만 명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일주일 동안 100만 명 이상 사용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블루스카이 가입자와 게시물 수를 추적하는 웹사이트(BskyStats)에 따르면 11월 13일 기준으로 블루스카이 총 사용자 수는 1,480만 8,948명이며 누적 게시물 수는 5억 5,400만 건 이상이다.

블루스카이 개발팀 멤버이자 BskyStats 운영자(Jaz)에 따르면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 매일 10만 명 이상 신규 사용자가 가입하고 있다. 11월 7일 이후 사용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블루스카이 COO인 로즈 완은 이런 신규 사용자 대부분이 미국인임을 인정했다. 미국 내 사용자 수 증가 원인으로는 트럼프, 엑스 소유주 일론 머스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트럼프 당선에 큰 역할을 한 머스크는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큰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대 루스 벤 기어트 교수는 2025년 1월 이후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는 트럼프 정권 극우 성향 및 프로파간다 도구로서의 기능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소셜 미디어 연구자는 극우 활동, 허위 정보, 혐오 발언 등이 없는 소셜 미디어 경험을 원했던 이들이 블루스카이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루스카이 측은 테일러 스위프트 팬부터 프로 레슬러, 도시 계획자까지 새로 유입된 모든 사용자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와 관련해서는 트럼프가 자신의 SNS인 트루소셜(Truth Social)에 AI 생성 이미지를 게시해 스위프트 팬이 자신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 했던 사건이 논란이 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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