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5일 이뤄진 스팀(Steam)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로 인해 윈도 7, 8과 맥OS 10.13, 10.14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래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클라이언트를 업데이트하지 않고 라이브러리에 접근할 수는 있지만 이를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11월 5일 업데이트에서는 몇 가지 수정 사항과 함께 스팀 게임 녹화라는 새로운 게임 녹화 기능이 추가됐다.
밸브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이 버전 스팀 클라이언트는 더 이상 해당 OS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며 이런 OS 버전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새로운 버전 스팀 클라이언트로 자동 업데이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2024년 1월 1일자로 윈도 7, 8, 8.1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으며 해당 OS에서는 이후 보안 업데이트를 포함한 모든 종류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11월 5일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지원 중단이 확정된 것이다.
밸브 측 조사에 따르면 윈도 7에서 스팀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전체 0.29%, 윈도 8과 같은 다른 구형 윈도 OS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0.09%에 불과하다. 비율로 보면 적은 수치지만 지난 6월 기준으로 스팀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억 3,200만 명으로 윈도 10이나 11로의 업그레이드를 거부하는 사용자가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7에 대한 지원을 2020년 1월 14일, 윈도 8.1에 대한 지원을 2023년 1월 10일 종료했으며 윈도 10 지원은 2025년 10월 14일 종료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