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중에는 자신의 웹사이트가 아닌 SNS에서의 활동을 주로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SNS는 갑자기 규칙을 변경할 수 있으며 SNS 운영 방침 변경으로 인해 크리에이터 활동이 제한되는 경우도 자주 있다. SNS를 온라인 활동 거점으로 삼는 것에 대한 단점과 해결 방법에 대해 마케팅 컨설턴트인 크리스 주코우스키가 설명해 눈길을 끈다.
그는 온라인 상 활동 거점을 성에 비유하고 있다. 자신의 공식 사이트는 외딴 섬에 지어진 작은 성과 같은 것이다. 섬에서 떨어진 땅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나라가 있다. 이게 SNS다.
SNS에는 누구나 자신의 성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활동가도 SNS 상에 큰 성을 짓는다. SNS 상에 지은 큰 성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지만 자신의 섬에 있는 작은 성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
높은 인기를 자랑하던 SNS도 점차 사람들에게 식상해지고 사람들은 다른 SNS로 이주한다. 사람들이 다른 SNS로 이주하면 자신의 성도 이전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SNS 규칙은 SNS 운영자가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며 갑자기 유료화할 수도 있다. 유료화된 SNS는 거대한 벽으로 둘러싸인 요새와 같아서 쉽게 출입할 수 없게 된다. 또 SNS에 많은 차별주의자나 폭력적인 사람이 이사 오거나 SNS 운영자가 수상한 인물로 바뀌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SNS 규칙 변경이나 SNS 이용자층 변화 등에 좌우되지 않고 활동을 지속하려면 자신의 공식 사이트 개선에 비용을 할애해 독자 도메인을 취득하고 메일링 리스트를 관리하는 등 개선을 도입하는 게 권장된다. 또 블로그를 공개하는 경우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면 SNS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규칙 변경으로 인해 활동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신이 소유한 웹사이트 상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대응이 최적이다.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 힘을 쏟는 경우에도 SNS에서의 집객 활동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 SNS 상에서 메일링 리스트에 참가해 달라거나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 달라는 것 같은 문구를 게시해 공식 사이트로의 유도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다른 왕국에 화려하고 눈에 띄는 가짜 탑을 짓고 자신을 정말로 따르고 싶다면 바다를 건너 내 왕국에 참여해달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SNS 게시물에 디스코드에 참여해 달라거나 페이스북에서 팔로우해달라 같은 문구를 포함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는 사람들을 외국에서 외국으로 유도하는 것과 같다.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유도할 때는 자신의 공식 사이트로 유도하는 걸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또 인터넷 상에는 쉽게 많은 팔로워를 획득할 수 있는 핫한 SNS가 2년마다 등장하지만 이는 다른 SNS에서 고객을 빼앗기 위해 대량 자금을 투입해 저렴한 광고 공간이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며 서비스 시작부터 시간이 경과하면 광고 공간은 고액이 되고 서비스 유료화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며 쉽게 집객할 수 있을 것 같은 신흥 SNS에 뛰어들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