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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사기 진작 위해…인텔, 중단했던 무료 음료 서비스 재개

인텔이 직원을 위해 직장 내 무료 커피와 차 제공을 발표했다. 인텔은 2024년 여름 예산 삭감을 위해 무료 음료 서비스를 중단했었는데 불과 몇 달 만에 재개되게 됐다.

인텔은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5년까지 100억 달러 비용 절감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텔은 1만 5,000명 인원 감축을 실시하며 이의 일환으로 무료 음료 서비스 제공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보도에 따르면 인텔이 이 무료 음료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한다. 인텔은 사내 메시지 포럼 서킷에서 직원에게 인텔은 여전히 비용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작은 편의가 일상 업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와 이건 작은 한 걸음이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직장 문화를 지지하는 데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무료 음료 서비스 재개를 발표했다. 다만 여름까지 무료 음료 서비스와 함께 제공됐던 과일 무료 제공 서비스는 재개되지 않았다.

인텔 직원이 말한 바에 따르면 사업 부진에 따른 비용 절감 조치로 인해 사내 사기가 현저히 저하됐다고 한다. 인텔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1만 5,000명을 해고할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오리건 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1,300명을 해고했다. 이 외에도 인텔은 캘리포니아 주, 애리조나 주, 텍사스 주 사무실에서 1,000명 이상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텔은 비용 절감 일환으로 오리건 주와 다른 서부 주 사무실 간 직원 이동을 위해 운행하던 에어셔틀 폐지도 발표했다. 또 직원 장기 휴가 기간을 단축하고, 자격 요건을 근속 연수 4년에서 7년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인텔은 11월 실시된 전사 회의에서 연간 주식 보상 제도에 변경이 있을 것임을 직원에게 통지했다. 이 전사 회의에서 직원이 무료 음료 서비스 재개에 대해 질문했을 때, 경영진은 즉시 재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 최고인사책임자인 크리스티 팜비안키에 따르면 인텔은 무료 또는 할인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연간 1억 달러를 지출해 왔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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