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이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30% 상승해 11월 12일 이른 아침에는 8만 9,59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됐다. 배경에는 2025년 1월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1월 12일 이른 아침 사상 최고치인 8만 9,599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지금도 8만 9,000달러 이상 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그 외 공약에는 미국 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이나 자국 내 비트코인 채굴 촉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비스트 모드에 있다며 관망하고 있는 트레이더의 문제는 이 열광적인 움직임을 쫓을 여지가 아직 남아있는지 아니면 가격이 조금 안정되어 충동적인 트렌드 열기가 식기를 기다려야 하는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기 트럼프 정권 내 기업 우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도 트럼프 트레이드라 불리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S&P500은 연초 대비 26% 상승해 일시 6,000포인트대에 올랐고 다우 산업 평균 지수도 4만 4,293달러로 거래를 마쳐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기업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으로는 최대 비트코인 보유자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11월 11일 20억 3,000만 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2만 7,200BTC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11월 10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자회사 비트코인 보유량은 27만 9,420BTC이며 수수료 등을 포함한 구매가격은 119억 달러, 평균 구매가격은 1BTC당 4만 2,692달러다. 같은 회사 비트코인 수익률은 연초 대비 26.4%이며 1BTC를 8만 9,000달러로 계산하면 총 수익률은 108%가 된다.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털 펀드 a16z 크립토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미국 정부가 혁신을 촉진하고, 진보를 가속화하며 미국에서 암호화폐 생태계가 번창하는 걸 가능하게 해줄 것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