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11월 5일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해온 드론 배송 서비스 프라임에어(Prime Air)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메트로 지역 웨스트밸리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2013년 아마존이 발표한 프라임에어는 주문 30분 이내 배송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로 지금까지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과 애리조나주 툴슨에서 사업을 전개해왔다.
아마존은 11월 5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메트로 지역 웨스트밸리에도 프라임에어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이 2.2kg 이내 대상 상품을 구매할 경우 드론을 통해 1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웨스트밸리 배송에는 2023년부터 아마존이 도입한 MK30이라는 드론이 사용될 예정. MK30은 기존 배송용 드론보다 소음이 적고 우천 시에도 비행이 가능하며 비행거리가 2배로 늘어난 게 특징이다.
또 드론은 애리조나주 툴슨에 있는 배송거점인 세임데이(Same-Day) 딜리버리 사이트에서 출발하며 상품 배달 시에는 관측자 없이 가시권 외 비행이 진행된다. 수년에 걸쳐 BVLOS 그러니까 가시권 외 기능을 강화해온 아마존은 2024년 5월 미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드론 가시권 외 비행에 관한 승인을 받았으며 아마존은 FAA 요건을 충족하는 새로운 시설과 가시권 외 기능을 탑재한 드론 서비스를 모두 시작한 첫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케이트 갈레고 피닉스 시장은 프라임에어는 미래 배송 서비스이며 이 서비스가 웨스트밸리에서도 시작되는 건 흥미진진한 일이라며 프라임에어 같은 무공해 배송 서비스로의 전환은 지역 환경오염을 줄이고 미래 혁신 기술 요람으로서 도시를 더 굳건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사진과 동영상, 진행 상황 등 최신 정보를 공유하면서 앞으로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며 고객과 커뮤니티로부터의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