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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코드명 오리온 12월 출시 예정 보도 부인

오픈AI가 오리온(Orion)이라고 불리는 AI 모델을 12월까지 파트너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오픈AI는 오리온을 연내에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부인했다.

10월 25일 오픈AI가 차세대 모델 오리온을 12월까지 출시할 예정이라는 것이 취재를 통해 밝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리온이라는 이름 자체는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가 보도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오리온은 GPT-4보다 최대 100배 더 강력해질 수 있다는 점, GPT-4o와 o1 출시와는 달리 처음에는 챗GPT를 통해 널리 공개되지 않고 긴밀히 협력하는 기업에게 먼저 접근권한이 주어질 것이라는 점,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가 이르면 11월부터 애저에서 오리온을 호스팅할 수 있도록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등이 전해졌다. 또 오픈AI 샘 알트만 CEO가 갑자기 올린 밤하늘이 아름답다며 곧 겨울 별자리가 뜨는 게 기대된다는 글이 오리온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보도에 대해 알트만이 직접 통제 불능이 된 가짜 뉴스라고 말하며 부인했다. 여러 매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픈AI 측은 오리온이라는 코드명 AI 모델을 2024년 출시할 계획이 없다며 자사는 다른 많은 훌륭한 기술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발언에 대해 보도에선 해석 여지가 남아있어 다음 주요 모델이 오리온이 아닐 가능성이나 오리온과는 별개인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오리온은 2024년 내 출시되지 않을 뿐이며 2025년이 되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오픈AI는 오리온과는 별개로 스트로베리(Strawberry)라는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도 보도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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