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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TV+ 유료 구독 추가

아마존이 10월 9일 비디오 온디맨드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에 유료 구독으로 애플TV+(Apple TV+)가 추가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유료 구독으로서의 애플TV+는 10월 말부터 이용 가능해질 예정이며 가격은 월 9.99달러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책임자인 마이크 홉킨스(Mike Hopkins) 부사장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아마존 MGM 스튜디오 제작 작품과 스포츠 중계,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 등 업계 최대 타이틀 카탈로그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100개 이상 추가 스트리밍 구독 등 폭넓은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계속 확장해 고객 스트리밍 경험을 개인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애플TV+와 그 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프로그램과 영화, 이벤트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맞이할 수 있게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플 에디 큐(Eddy Cue) 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애플TV+와 애플TV+ 내에서 제공되는 세계 최고 스토리텔러가 만든 드라마 시리즈와 영화를 가능한 한 많은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다면서 이번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도 애플TV+를 제공해 시청자에게 전례 없는 폭넓은 시청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외에 추가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별도 셋톱박스를 준비하는 등 번거로움 없이 애플TV+에 가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또 애플TV+ 구독은 언제든지 취소 가능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아마존 파이어TV에서 애플TV+ 앱이 제공되고 있으며 애플TV 4K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사는 이미 디바이스 측면에서 협력 관계에 있는 것 같지만 이번 제휴로 양사간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애플TV+가 이용 가능한 건 아직 미국에 한정되어 있으며 기타 지역에서의 출시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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