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 임업대학 정보과학기술학원 연구팀이 기존 와이파이와 와 LoRa(Long Range)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결합해 WiLo라고 불리는 새로운 장거리 통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와이파이는 통신 범위 근거리로 제한되어 있을 뿐 아니라 전력 소비가 높다는 문제가 있었고 한편 LoRa는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고 전력 소비가 낮아 IoT 애플리케이션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했다. 연구팀은 두 통신 프로토콜을 통합해 새롭게 WiLo라는 통신 프로토콜을 만들었다. 비용과 복잡성, 잠재적인 장애 요소를 줄여 더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IoT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
WiLo는 와이파이 데이터 다중화 규격인 OFDM을 조작해 LoRa 장거리 처프 신호를 에뮬레이트해 기존 와이파이 장치를 이용해 장거리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연구팀 실험에서는 실내외를 통해 최대 500미터 거리에서 96% 성공률을 기록했다.
한편 WiLo는 와이파이 장치가 신호 에뮬레이션을 수행하기 때문에 장치 전력 소비가 증가한다고 한다. 연구팀은 WiLo를 상용화하려면 에너지 효율이나 데이터 전송률, 간섭에 대한 견고성 등 시스템을 더 최적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IoT 환경에서 추가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