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9월 12일 게임 부문에서 일하는 직원 650명을 해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1월에도 1,900명 규모 인원 감축을 시행한 바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조직 개편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등 여러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으며 이 모든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부문인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Microsoft Gaming)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9월 12일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인 필 스펜서는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650명 인원 감축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펜서가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인수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맞이하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걸 목표로 해왔다며 인수 후 팀 구조를 조정하고 비즈니스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조직 개편을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전반에서 진행하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주로 기업 및 지원 업무 부문 650명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발표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영향을 받는 직원이 지금까지 기여해 준 바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으며 퇴직금, 의료 서비스, 재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포함한 퇴직 패키지로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업팀과 지원팀, 자원은 장기적인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협력하게 됐으며 스튜디오 팀과 비즈니스 유닛 필요에 맞게 적절히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일부 팀은 게임 생애 주기와 성과를 관리하는 비즈니스 운영 일환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조직 개편으로 인한 게임이나 장치 취소, 사용자 경험 변화, 또는 스튜디오 폐쇄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1,900명 대규모 인원 감축을 시행한 바 있으며 이번 감축은 그에 이은 추가 조치다. 또 5월에는 비용 절감 일환으로 2021년에 인수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산하 여러 게임 스튜디오를 폐쇄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