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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메모 앱에 대화형 음성 요약 기능 추가했다

구글이 9월 11일 AI를 활용한 메모 작성 앱인 노트북LM(NotebookLM)에 문서를 AI 호스트 2명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설명하는 음성 요약 기능을 도입했다.

노트북LM은 PDF, 텍스트 파일, URL 등 소스를 올리면 해당 소스 내용을 이해하고 텍스트 요약과 제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음성 요약 기능으로 노트북LM에 소스를 올리면 그 자료를 기반으로 대화 형식 음성을 생성해 요약을 들려준다. 자료를 올리면 노트북 가이드가 표시되며 여기서 소스 개요와 질문 후보가 나타난다. 오른쪽 상단 오디오 오버뷰(Audio Overview) 버튼을 클릭해 음성 생성을 시작할 수 있다. 생성된 음성은 바로 재생할 수 있고 재생 속도 조절이나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생성된 음성에서는 남성과 여성 AI 호스트가 등장해 대화 중간에 유머를 섞어가며 자료 개요를 설명해준다. 현재 베타 버전에서는 음성은 영어로만 생성된다. 또 구글은 소스 크기가 클 경우 생성 시간이 길어지거나 부정확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글은 대화를 귀로 듣는 게 학습과 기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이유로 노트북LM에 음성 대화 기능을 추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지난 2월 검색 결과에서 사이트 캐시 링크를 삭제해 구글이 마지막으로 접근한 상태 사이트를 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구글은 인터넷 아카이브(Internet Archive)와 제휴해 검색 결과에서 발견된 페이지를 인터넷 아카이브 웨이백머신(Wayback Machine)에 직접 연결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구글 검색에서 웨이백머신에 저장된 아카이브 페이지를 직접 보려면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원하는 사이트 URL 옆에 있는 “…” 버튼을 클릭한다. 이어 소스 패널에서 이 페이지 세부 정보를 클릭한 뒤 페이지 하단에 있는 이전 버전 보기 – 인터넷 아카이브 웨이백머신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 아카이브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웨이백머신에 저장된 최신 아카이브만이며 그 이전 버전을 확인하려면 공식 사이트나 확장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웨이백머신 디렉터 마크 그레이엄은 인터넷 아카이브 웨이백머신은 25년 이상 공개된 웹사이트 스냅샷을 저장해 왔다며 이 디지털 타임캡슐은 현재의 브라우징을 인터넷 역사를 여행하는 여정으로 바꿔 준다면서 이제 구글 검색 결과에서 클릭 한 번으로 더 풍부한 웹 세계로 포털이 열리며 잊혀져 가던 콘텐츠를 다시 상기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아카이브에 따르면 사이트 소유자가 아카이브에서 제외되도록 설정한 경우나 해당 웹페이지가 콘텐츠 정책을 위반한 경우에는 아카이브를 볼 수 없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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