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보유 PDD홀딩스 “이익 전년 대비 156% 증가했지만…”

온라인 쇼핑몰 테무(Temu)와 핀둬둬(拼多多, Pinduoduo)를 운영하는 PDD 홀딩스 2024년 2분기 결산 발표에서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고 이익이 156% 증가하며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장률은 이전보다 둔화됐으며 경영진은 경쟁 심화로 인해 이 수치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수익 감소는 피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플랫폼 신뢰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투자할 방침을 밝혔다.

결산 발표 자료에 따르면 PDD 홀딩스 2024년 2분기 총수익은 970억 5,95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522억 8,070만 위안에서 86%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325억 6,45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127억 1,880만 위안에서 2배 이상인 156% 증가했다.

이 수치에 대해 PDD 홀딩스 공동 CEO 겸 회장인 천레이(陳磊)는 지난 몇 분기 꾸준한 성과에 고무됐지만 많은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며 질 높은 성장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전념하고 있으며 플랫폼의 신뢰와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할 것이며 질 높은 입점 업체를 지원하고 상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단기적인 손실과 수익성 감소를 기꺼이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공동 CEO인 자오자천(趙佳臻) 역시 자사는 질 높은 소매업자가 번창할 수 있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질 높은 업체를 돕고 질이 낮은 업체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 담당 부사장인 리우쥔(劉珺)은 지난 분기 매출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둔화됐다며 앞으로 금융 위기의 심화로 인해 매출 성장 압박이 불가피할 것이며 또 계속해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무는 같은 온라인 쇼핑몰인 쉬인(SHEIN)과의 소송 전쟁에 직면해 있으며 그 영향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