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포맷 기능에서는 FAT32로 생성할 수 있는 볼륨 크기가 최대 32GB로 제한되어 있었다. 이번에 FAT32로 생성할 수 있는 볼륨 크기를 2TB까지 확대하는 변경 사항이 윈도 테스트 빌드에 추가됐다.
8월 15일 윈도 내 개발 중인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카나리(Canary) 채널용 업데이트(Windows 11 Insider Preview Build 27686)가 배포됐다. 릴리즈 노트에는 포맷 명령어로 디스크를 포맷할 경우 최대 용량이 32GB에서 2TB로 증가한다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윈도에서 FAT32 포맷 제한이 일부 완화될 예정임이 밝혀졌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에서 제한이 완화된 건 포맷 명령어를 사용한 포맷에만 해당되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버전 포맷 기능은 대상이 아니다. 또 카나리 채널에서 테스트되는 기능 중에는 정식 윈도 버전에 구현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식 윈도에서도 이 제한이 완화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참고로 FAT32 최대 용량을 32GB로 제한한다는 제한은 윈도에만 고유한 것으로 포맷 화면 개발자인 데이비드 플러머가 즉흥적으로 설정한 게 30년 동안 유지되어 온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