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걷기 쉽게 만들어주는 웨어러블 강화 외골격

Mo/Go는 다리에 부착해 신체 움직임을 지원하고 자연 속 경치를 즐기며 걸으면서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하이킹을 쉽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웨어러블 강화 외골격이다. Mo/Go를 사용하면 최대 14kg 가벼워진 것처럼 느껴진다고 하며 잠시 걸으면 곧 피곤해지는 사람이나 다리가 좋지 않은 사람 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의류 제조업체 아크테릭스(Arc’Teryx)와 기술 스타트업 스킵(Skip)이 공동 개발한 Mo/Go는 외골격과 바지가 세트로 된 제품. 오르막길에서 착용자 능력을 40% 부스트하고 내리막길에서는 무릎을 부드럽게 지원한다고 한다.

착용 시에는 먼저 무릎에 외골격을 부착하고 바지로 가린다. 바지에서는 내부 외골격과 외부 외골격을 연결하는 부착물이 튀어나와 있다. 이 부착물에 외부 외골격을 부착하면 준비 완료. 1회 충전으로 최소 3시간은 작동한다고 한다.

참고로 Mo/Go는 산양(Mountain Goat)의 약자라고 한다. 높은 산을 달리는 산양은 Mo/Go의 정신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는 설명이다.

실제로 Mo/Go를 시험해 본 보도에선 손에 들면 작고 가벼워 카본 파이버 부메랑 같으며 정강이, 무릎, 허벅지에 맞고 실제로 걷기 시작하면 놀라울 정도로 가볍다고 밝히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계단을 한 칸씩 뛰어올라갈 정도이며 계단을 내려갈 때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고 착지할 때 충격을 흡수하는 것 같았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계단을 오를 때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다리를 차는 경우가 있었던 게 유일한 불안 요소였지만 이로 인해 균형을 잃지는 않았고 소프트웨어로 개인의 걸음걸이에 최적화된다고 하니 괜찮을 것 같다고 평가하고 있다.

Mo/Go 예약 가격은 5,000달러이며 미국 외 지역으로도 배송이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예약한 이들에 대한 배송 예정일은 2025년 12월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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