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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URL 단축 서비스, 8월 25일부터 사용 불가

구글은 2009년부터 URL 단축 서비스인 구글 URL 쇼트너(Google URL Shortener)를 제공해 왔지만 2019년 3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어 7월 18일 구글은 구글 URL 쇼트너를 이용해 생성된 링크가 2025년 8월 25일 이후 사용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URL 단축 서비스는 엑스나 문자 메시지(SMS) 등 입력 가능한 문자 수가 제한된 상황에서 문자 수가 비교적 많은 URL을 입력할 때 등에 자주 사용되는 서비스로 구글은 2009년 12월부터 구글 URL 쇼트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구글 URL 쇼트너로 단축된 URL의 도메인에는 goo.gl이 설정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구글은 2018년 4월 1일에 구글 URL 쇼트너를 2019년 3월 30일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파이어베이스 다이내믹 링크(Firebase Dynamic Links)로 단계적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구글은 7월 18일 구글 URL 쇼트너 서비스 제공을 종료할 때가 왔다며 goo.gl 도메인이 설정된 링크가 2025년 8월 25일 이후 응답을 반환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에 따르면 2024년 8월 23일 이후 기존 goo.gl 링크를 열면 목적 페이지가 열리기 전에 일정 비율로 인터스티셜 페이지가 표시된다고 한다. 인터스티셜 페이지 표시 비율은 서비스 종료가 가까워질수록 증가할 것이며 인터스티셜 페이지 표시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사용 사례가 있는 경우 기존 goo.gl 링크에 쿼리 파라미터 si=1을 추가하면 인터스티셜 페이지 표시를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구글은 인터스티셜 페이지로 인해 302 리다이렉트나 소셜 메타데이터를 삽입한 경우에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goo.gl 링크는 가능한 한 빨리 이전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시점 구글이 이전을 권장했던 파이어베이스 다이내믹 링크도 구글 URL 쇼트너와 마찬가지로 2025년 8월 25일부로 폐지된다고 발표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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