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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원메디컬에 원격 의료 서비스 통합했다

아마존이 6월 27일 온라인 진료 서비스인 아마존 클리닉(Amazon Clinic)과 2023년 인수한 의료 서비스 원메디컬(One Medical)을 통합하고 명칭을 아마존 원 메디컬(Amazon One Medical)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클리닉은 아마존이 2022년 11월 시작한 가상 헬스케어 서비스로 온라인으로 처방전을 받은 사용자는 아마존 아마존 약국(Amazon Pharmacy)을 통해 의약품을 집으로 배달받을 수 있다. 한편 원메디컬은 대면 진료와 의료 앱을 통합한 1차 진료 서비스로 아마존은 2022년 원메디컬 인수 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 2월 공식적으로 인수를 완료했다.

이번에 아마존은 아마존 클리닉과 원메디컬을 통합하고 명칭을 아마존 원 메디컬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원 메디컬 사용자는 앞으로 온라인으로 진료를 받을 때마다 진료비를 지불하는 원메디컬 페이퍼비지트(One Medical Pay-per-visit)와 전미에 150개 이상 설치된 원메디컬 오피스에서 대면 1차 진료를 받는 회원제 통원 서비스인 원메디컬 멤버십(One Medical Membership)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페이퍼비지트에서는 여드름부터 코로나19, 발기부전까지 30개 이상 건강 문제에 대해 1회 한정 진료가 가능하며 문자 메시지를 통한 온라인 진료는 1회 29달러, 화상 통화를 통한 진료는 1회 49달러다. 진료를 받은 사람은 이에 더해 적절한 치료비를 지불하는 구조이며 보험은 받지 않고 필수도 아니지만 건강 저축 계좌(FSA/HSA)를 통한 지불은 가능하다.

한편 물리적인 오피스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회원제 1차 진료 서비스에서는 주치의에 의한 연 1회 건강 검진을 받거나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 등에 대한 대면 또는 원격 진료를 통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199달러이며 아마존프라임 회원에게는 월 9달러 또는 연 99달러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또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1인당 월 6달러 또는 연 66달러로 최대 5명 가족을 추가할 수도 있다.

아마존은 두 옵션 차이에 대해 페이퍼비지트는 원메디컬 오피스 근처에 거주하지 않는 고객이나 이미 주치의가 있지만 일시적인 증상으로 즉시 진료를 받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한 반면 원메디컬 멤버십은 당일 또는 전날 예약으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오피스 근처에 거주하며 전반적인 건강 관리 지원이 필요한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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