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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생성형 AI 결합한 알렉사 유료 모델 준비중?

아마존은 AI 어시스턴트 알렉사(Alexa)를 대폭 개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새롭게 개선된 알렉사 가칭은 리마커블 알렉사(Remarkable Alexa)이며 월 510달러 정도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프로젝트에 정통한 정보원이 말한 바에 따르면 알렉사 개선 계획은 사내에서 반얀(Banyan)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새로운 알렉사에는 리마커블 알렉사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한다. 반얀은 식물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리마커블 알렉사는 생성형 AI를 탑재하고 있어 고객에게 쇼핑 조언을 하거나 우버이츠 배달을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쇼핑 조언을 하는 기능에 관해서는 아마존이 이전에 발표한 텍스트 기반 채팅 서비스 루푸스(Rufus)와 유사한 것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2023년 9월 시연된 버전은 로봇 같은 어조가 사라지고 인간에 가까운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관계자는 제품 버전에서는 여러 번 알렉사라고 부를 필요가 없어지고 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마커블 알렉사는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이 있으며 유료 버전은 5~10달러 가격대로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이 가격은 아마존 프라임과는 별도로 청구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 아마존은 기존 알렉사를 생성형 AI에 대응시키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존은 또 알렉사를 통해 조작할 수 있는 홈 오토메이션 개선도 도모하고 있으며 사용자 행동을 학습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위해 TV 전원을 켜거나 아침 알람이 울린 뒤 커피포트 전원을 켜는 등 기능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다만 일부 관계자는 이런 서비스가 적절히 기능하려면 고객이 알렉사 지원 기기를 추가 구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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