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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탑재 가능한 소형 투시칩 개발했다

텍사스대학 댈러스 캠퍼스 연구팀이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투시 칩을 개발했다. 투시 칩은 인체에 무해한 밀리미터파를 사용해 투시를 구현한다고 한다.

공장 제품 검사나 공항 수화물 검사 등 투시 기술에는 산업‧안전 보장 분야에서 큰 수요가 있다. 기존 투시 장치는 X선을 사용한 게 보통이지만 매일 X선 장치를 다루는 검사원에게는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지적되어 각 검사 현장에서는 차폐실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취하고 있다.

연구팀은 X선을 사용하지 않는 안전한 투시 기술로 200~400GHz 전파를 사용하는 테라헤르츠 이미징 기술에 주목했다. 이어 오랜 시행착오 끝에 테라헤르츠 이미징을 사용한 소형 투시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2024년 3월 보고한 것.

투시 칩 크기는 0.5×0.5mm로 스마트폰 등 소형 기기에도 탑재할 수 있다. 투시 칩은 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근거리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투시를 실행할 때 관찰 대상을 2.54cm 이내로 가까이 가야 한다.

연구팀은 투시 칩이 제품 검사 등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앞으로 12.7cm 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투시 칩을 설계할 계획도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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