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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게임 내 암호화폐 관련 특허 출원

유니티테크놀로지스가 게임 내 암호화폐 관련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특허청 USPTO에 제출한 문서에 따른 것. 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인기 게임 엔진인 유니티(Unity)를 보유하고 있다. 유니티는 450만 명이 넘는 게임 개발자가 이용하고 있다. CEO인 존 리치텔로(John Riccitiello)는 유니티는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인 게임 중 절반 정도에 쓰이고 있다고 한다. 유니티는 현재 게임 내 토큰 시장을 다음 시장으로 노리고 있다.

신청한 문서에 따르면 물리적 혹은 가상 개체를 고유 식별자에 할당한 다음 변경이나 전송, 위치 교환, 등가 교환과 거래, 증여나 위치에 연결을 허용하는 방법이 지금까지 없었다고 밝히면서 사용자끼리 서로 다른 앱 간, 서로 다른 환경이라는 전제 하에 사용자 이벤트에 영향을 받는 객체와 토큰을 어디에 연결하고 실행할지에 대한 공통 플랫폼과 표준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관련 기업인 엔진(Enjin)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한 개발 키트 SDK를 출시한다. 이런 개발 키트는 이더리움 토큰 규격인 ERC-1155를 바탕으로 자산 배포와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엔진 측은 게임 내 아이템을 토큰화해서 다양한 게임끼리 상호 운용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예를 들면 게이머는 게임 아이템을 전혀 다른 게임에 쓸 수도 있게 되는 식이다.

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3우러 자체 암호화폐 킨(Kin)을 선보인 캐나다 채팅 앱 킥(Kik)과 제휴를 맺었고 11월에는 암호화폐 인앱 결제 시스템 개발사인 앱코인스(AppCoins)와도 제휴를 맺은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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