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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능 추가된다” 로드맵 공개한 블루스카이

블루스카이가 새로운 제품 로드맵을 공개했다. 공개된 로드맵에는 앞으로 몇 개월 내 목표로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 추가, 동영상 업로드 기능 추가, 커스텀 피드 개선, 괴롭힘 방지 기능 개선, OAuth 기능 제공 등이 제시됐다.

먼저 현재 블루스카이 게시물은 모두 공개 설정이어서 사적인 대화에 적합하지 않다. 새롭게 추가될 DM 기능을 통해 통신 내용을 숨긴 상태로 개인간 대화가 가능해진다. 초기 DM 버전은 1:1 대화만 지원할 예정이며 사용자는 DM 발신자를 모두, 팔로우 중인 사용자만, 비활성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블루스카이에 DM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매트릭스(Matrix) 같은 기존 프로토콜 활용이 검토됐지만 결국 블루스카이 기반이 되는 AT 프로토콜 자체에 DM 기능을 구현하기로 방침이 변경됐다고 한다.

다음은 동영상 업로드. 최대 90초 길이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이 개발 중이다. 블루스카이 공식 블로그는 개발팀에 귀여운 동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없다는 의견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큰 죄악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커스텀 피드 개선. 블루스카이에는 피드에 노출되는 게시물을 취향 조건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커스텀 피드 기능이 탑재되어 사용자가 자신만의 커스텀 피드를 만들거나 공개할 수 있다. 개발팀은 커스텀 피드를 개선하기 위해 앱 내에서 커스텀 피드 생성, 커스텀 피드에 포함된 게시물 수동 관리, 커스텀 피드 검색 기능 개선, 더 보기나 덜 보기 등 피드백 버튼 추가, 이미 열람한 게시물 재노출 억제, 팔로우 중 표시 이동, 팔로우 중인 커스텀 피드에 따라 커뮤니티 내 동향을 보여주는 슈퍼피드 표시, 캐싱 개선을 통한 성능 향상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괴롭힘 방지 기능 개선. 블루스카이에서도 다른 SNS와 마찬가지로 욕설, 괴롭힘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괴롭힘 행위를 막기 위한 모더레이션 시스템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OAuth 기능 제공. 웹서비스를 이용할 때 구글로 로그인, 애플로 로그인 등 다른 서비스 계정을 활용해 로그인하는 버튼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블루스카이도 블루스카이로 로그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AT 프로토콜 표준화 계획. 4월 14일 블루스카이 개발팀 관계자는 AT 프로토콜 표준화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AT 프로토콜 표준화 계획은 2024년 여름쯤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검토 끝에 AT 프로토콜 설계가 많은 개발자에 의해 논의되기 전까지는 표준화를 기다려야 한다고 결론지었다고 한다. 개발팀은 AT 프로토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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