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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무료 버전 챗GPT, 계정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

오픈AI가 지금까지 계정이 필요했던 대화형 AI인 챗GPT에 대해 누구나 계정 없이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4월 1일 챗GPT 같은 도구를 더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누구나 AI 장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 버전 챗GPT 로그인 요건을 제거했다고 밝힌 것. 원래 챗GPT에 접속하면 계정 생성 또는 기존 계정 로그인을 해야만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론 챗GPT에 접속하면 화면 왼쪽 아래에 로그인 버튼과 계정 생성 버튼이 표시되지만 계정을 만들거나 로그인하지 않아도 그대로 무료 버전 ChatGPT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챗GPT에선 사용자와 챗GPT 대화 내용을 저장해 AI 모델 개선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설정은 설정 화면 데이터 제어 항목에서 수동으로 비활성화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계정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사용자도 이 설정 비활성화가 가능해진다.

그 밖에도 오픈AI는 더 넓은 범주에서 프롬프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사용자 경험을 위한 추가 콘텐츠 보호 조치를 도입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불명확하다. 오픈AI는 계정을 만들면 여러 기기에 걸쳐 대화 이력을 저장하고 공유하며 음성 대화나 맞춤 지시 등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무료 버전 챗GPT에선 GPT-3.5라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하며 GPT-4를 사용하려면 유료 회원이 되어야 한다. GPT-3.5는 GPT-4에 비해 정확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다. 한 AI 연구자는 실리콘밸리 우수 인력을 포함해 기업인부터 과학자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만난 그룹 중에서 GPT-4급 모델을 써본 사람은 전체 20%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를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기 위해 필요한 10시간을 쏟아 부은 사람은 5% 미만이었다며 GPT-4가 고성능이라고 홍보되고 있지만 실제 사람들이 접하는 건 GPT-3.5 등 구세대 LLM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인 코파일럿은은 LLM에 GPT-4를 사용하고 있으며 챗GPT와 마찬가지로 계정 생성 없이도 이용할 수 있어 보도에선 코파일럿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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