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SNS에는 여러 배경을 가진 사람의 다양한 의견이 게시되어 때론 잘못된 정보가 던져질 수 있다. 다만 의도하지 않고 실수했다면 어쨌든 악의를 가진 인물에 대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가 전파된다는 게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정보가 어떻게 확산되는지를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자동 생성된 문장을 투고하는 봇이라는 계정이 쉽게 정보를 조작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영국과 캐나다 연구팀은 텍스트 마이닝과 기계학습 기술을 구사해 엑스에 있어서의 봇 행동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영어로 쓰인 투고 3만 건을 분석해 인간에 의해 쓰인 것인지를 체크해 봇에 의해 쓰여진 것만 추려 해당 게시물이 어떻게 퍼졌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SNS 봇은 여론에 영향을 미치고 시장을 조작하는 힘조차 갖고 있으며 논의를 에스컬레이션하거나 주식 시장에 혼란을 주는 등 많은 유해한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가짜 정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들의 의도를 이해하고 이 존재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인간과 봇 사이 상호 작용을 검증하는 이론적 도구를 제공한 것으로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검출 기술을 강화하고 온라인상 언설을 형성하는데 있어 소셜봇이 하는 역할에 대한 인식을 깊게 할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밝혀 AI 영향이 점점 퍼지는 모든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가짜 정보 확산 위협이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