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플레이는 무료면서 게임 중 조작하는 캐릭터 외형을 바꿔주는 스킨 등 게임 내 아이템을 유료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게임이 늘고 있다. 이런 종류 기본 플레이 무료 게임에선 유료 아이템이나 스킨을 구입하지 않은 아이가 괴롭힘 대상이 되는 게 최신 연구로 밝혀졌다.
노르웨이 오슬로메트로폴리탄대 연구팀은 노르웨이 아동가족부로부터 게임에서의 금전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조사 중요성에 대해 아이의 가상 세계 내 사회 역학에 대해선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며 실제로 전 세계 정부와 정책입안자가 규제 관점에서 이 화제에 대한 관심은 아이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에도 노르웨이에서 청소년 디지털 소비 관련 연구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아이에게 있어선 온라인 세계와 오프라인 세계 사이간 명확한 구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조사 보고서는 게임은 아이를 탐색하는 사회 세계와 다른 부분에 불과하며 외모 그러니까 스킨은 중요한 정체성 마커가 된다고 밝히고 있다.
조사 대상 중 1명인 13세 소년은 게임에서 누구와도 놀지 않으면 학교에서 얘기할 게 아무 것도 없어진다며 게임이 가진 중요성에 대해 밝혔다. 조사 보고서에선 동조 압력은 다른 상황에서 이미 일어나는 것과 비슷하지만 게임 세계에선 새로운 형태를 취하고 있다며 게임 내 통화나 게임기 등이 부족하면 소외된다고 느끼거나 사용하는 스킨에 근거해 괴롭힘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아이에게 게임을 다른 레저 활동과 비교하면 중요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축구에서 아이는 보통 특정 물리적 상황에서 제한된 시간만 축구 신발 광고 같은 상업 콘텐츠에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에선 귀속 의식이나 개성을 느끼고 싶다는 아이 요구를 겨냥해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된 마케팅 전략이 전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게임은 기만적인 디자인 전략을 채택해 이들에 대한 규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기본 플레이 무료인 포트나이트가 다크 패턴을 구사해 부모 관여 없이 아이에게 의도하지 않은 게임 내 아이템 구입을 시켰다며 연방거래위원회에서 2억 4,500만 달러 벌금 지불을 명령받았다.
또 조사에선 일부 아이가 스킨 등 게임 내 아이템을 입수하기 위해 리얼머니를 사용하고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이는 기본 플레이 무료 게임인 포트나이트나 로블록스가 돈을 사용해 게임 내 아이템을 구입하고 있다는 걸 의도적으로 알기 어려운 증거라고 지적했다.
다만 아이가 유료 아이템에 대한 대책을 일절 강구하고 있지 않다는 건 아니다. 일부 아이는 게임 내 아이템 숍을 열지 않거나 게임을 하는 대신 가사를 하는 등 유료 아이템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연구팀은 노르웨이에선 실제 카지노에서 도박에 연령 제한이 있고 엄격히 규제되는 제한이 없다며 이런 상황은 앞으로 몇 년간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게임 개발자는 어린이용 게임 도박 요소에 대한 더 많은 규정을 준수해야 할 필요성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게임과 유료 아이템에 대한 부모 지식이 다양하다는 게 밝혀졌다. 일부 부모는 자녀에게 게임을 소개하거나 함께 놀고 있지만 일부는 게임이 만드는 사회적 가치에 회의적이거나 아이가 게임 내 아이템을 구입하는 걸 제한하고 있는 부모도 있다고 한다. 또 조사에선 게임 내에서 괴롭힘이나 해킹을 받은 아이가 부모에게 도움이나 지도를 요구하는 경우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과거에는 한 보도에서 포트나이트를 초기 스킨 그대로 플레이하던 아이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