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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화성 시뮬레이션 환경 1년 거주 실험 참가자 모집중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미래 화성 유인 탐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장기간에 걸쳐 분리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건 우주비행사에게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서 나사는 화성 환경을 시뮬레이션한 거주지에서 피험자 4명이 1년간 거주하는 실험인 CHAPEA(Crew Health and Performance Exploration Analog)를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 봄 시작될 차기 CHAPEA 미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인류는 이미 달 표면 유인 탐사를 실현했지만 화성은 달보다 훨씬 멀고 화성에 가는 것만으로 편도 7∼9개월이 걸리는 데다 화성 미션에선 화성 지표에 거주지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체재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화성 유인 탐사 미션에 참가하는 우주비행사는 격리된 환경에서 장기간을 보내게 된다.

여기에서 나사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존슨우주센터 내에 화성을 시뮬레이션한 거주지(Mars Dune Alpha)를 만들고 여기에서 피실험자 4명이 1년간에 걸쳐 생활하는 CHAPEA라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CHAPEA에선 모두 3개 미션이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 1회 미션이 진행되고 있다.

CHAPEA에서 사용되는 화성 환경을 시뮬레이션한 거주지는 3D 프린터로 만들어진다. 거주지 넓이는 158m2로 피험자는 한정 자원으로 생활할 걸 강요받는 것 외에 기기 고장이나 통신 지연, 그 외 환경 스트레스 요인 등 화성 유인 탐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과제도 모방되고 있다.

2023년 6월 시작된 1회 미션은 2023년 말 중간점을 돌았고 피험자는 지금까지 꽤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피험자는 단지 생활할 뿐 아니라 실전에서 우주비행사가 실시할 모의선외 활동이나 로봇 조작, 거주지 유지, 운동, 작물 재배 등 업무를 해내고 있다. 거주지 내에서 작물 재배도 실시해 10월에는 첫 작물 수확에도 성공했다.

나사는 2025년 봄 시작할 예정인 2번째 CHAPEA 미션에 참여할 피험자 4명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응모 자격은 일반 우주비행사 시험과 마찬가지로 엄격하며 30∼35세 영어에 능숙한 미국 국민 또는 영주자이며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범죄 경력이 없는 비흡연자여야 한다. STEM 분야에서 석사 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2년 이상 전문적인 STEM 분야에서의 경험 또는 1,000시간 이상 항공기 파일럿 조종 경험 등이 요구된다. 또 미션 자체는 어멱하고 장기간에 걸쳐 독특하고 보람 있는 모험에 대한 강한 욕망과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나사 업무 기여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

온라인 신청 마감은 4월 2일이며 전형 절차에는 최대 14개월이 걸린다. 미션 참가 보상은 후보자 스크리닝 단계에서 통지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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