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벤치마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조직인 SPEC은 인텔이 자사 프로세서 벤치마크 결과를 늘리기 위해 특정 벤치마크 점수를 높이는 최적화를 실시해 점수를 최대 9% 증가시켰다며 인텔 프로세서 벤치마크 결과 2,600건 이상을 사실상 무효화했다.
SPEC은 인텔이 SPEC 벤치마크 테스트 코드와 데이터세트에 대한 사전 지식을 활용해 523.xalancbmk_r과 623.xalancbmk_s 성능을 높이는 좁은 범위 컴파일을 수행했다고 지적한다. 그 결과 정수 연산 속도가 최대 9%, 정수 연산 처리량이 최대 4%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보도에선 인텔 oneAPI DPC++ 컴파일러 버전 2022.0~2023.0이 이번 부정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SPEC은 해당 벤치마크 결과 2,600건 이상에 대해 부정한 성능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취지로 사실상 무효화했다. 참고로 해당 벤치마크는 서버용 등에 사용되는 인텔 제온 CPU용으로 컴파일러 버전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건 대부분이 4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사파이어 래피드(Sapphire Rapids)로 보여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