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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저 상호 운용성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웹사이트를 탐색할 때 사용하는 브라우저에는 구글 크롬 외에도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이 있다. 어떤 브라우저에서 봐도 사이트가 똑같이 표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웹사이트 규격인 웹 표준이 책정되고 있지만 한층 더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발족한 게 인터롭(Interop) 프로젝트다.

브라우저는 웹 표준을 준수해야 하지만 모든 브라우저가 웹 표준을 완전히 준수할 수 있는 것 같은 건 아니다. 웹 표준에 얼마나 따르는지 확인하려면 웹 플랫폼 테스트 같은 자동 테스트가 사용되며 웹 플랫폼 테스트의 경우 180만 건 이상 항목을 확인하게 된다. 주요 브라우저에서도 모든 항목에 합격하는 건 아니며 합격률은 95% 이상이라고 한다.

따라서 브라우저에는 웹 표준을 따르지 않으며 브라우저마다 다른 동작이 있는 요소가 있다. 인터롭 프로젝트는 매년 특정한 중점 영역을 더 깊이 검토할 걸 브라우저 엔진팀에 장려하는 프로젝트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모질라 등 개발자 전문 지식을 결집해 2021년부터 매년 열린다.

2023년에는 P3 컬러 지원, 이미지 테두리, 컨테이너 쿼리 등 26개 요소가 중점 분야로 선출됐다. 지원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중 2023년 1월 시점 정식 버전 브라우저 모두에서 합격하는 테스트는 48% 밖에 없었지만 1년 뒤 개발자용 브라우저에선 95%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인터롭 2024에선 96건 분야가 후보로 주어졌지만 이 가운데 16건을 중점 분야로 선출했다는 것. 인터롭 2023부터 계속된 분야와 합쳐 17건이 인터롭 2024 중점 분야가 된다. 중점 분야는 이것(접근성, CSS 중첩, 사용자 정의 속성, 선언형 Shadow DOM, 문자 크기 조정, WebSocket HTTPS URL, 색인된 DB, 레이아웃, 포인터 및 마우스 이벤트, 팝 오버, 상대 색상 구문, requestVideoFrameCallback, 스크롤 막대 스타일 설정, @ 시작 스타일 및 마이그레이션 동작, 텍스트 방향, 텍스트 줄 바꿈 : 균형, URL)이다. 이런 분야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깃허브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진행 상황은 인터롭 2024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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